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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노트 #56. ACL 결승 진출 팀을 박살내버린 K리그 최하위 팀 2021년 11월 7일 14시 포항스틸야드 포항 1 : 2 광주 어제 현대가 더비의 여운이 남은 채 오늘은 스틸야드로 향했다. 날씨가 너무 좋은 오늘, 파이널B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포항과 가장 낮은 곳에 있는 광주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었다. (참고로 광주는 창단 후 포항에게 승리를 거둔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사실상 잔류는 확정지은 포항이 아챔을 위해 오늘 맞대결에서 힘을 많이 빼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지만 김기동 감독은 신광훈이 벤치에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풀전력으로 선수들을 출전시켰고 지난 경기부터 아챔에 대비한 포워드진 구성에 실험을 해보기 위해 강상우를 윙포워드에 배치시켜놨다. 박승욱도 동일하게 풀백이 아닌 3선에 위치해 있었다. 광주는 지난 경기 벤치에 있던 헤이스가 본인의 자리에, 알..
직관노트 #55. 미친 경기의 주역, 쿠니모토와 이적생들 2021년 11월 6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3 : 2 울산 올 시즌 많은 더비를 보러 갔다. 낙동강, 영남, 달빛, 경인, 동해안, 경인 등. 하지만 가지 못한 더비 중 하나가 K리그에서 가장 큰, 찐 자강두천인 현대가더비를 가지 못했었다. 전주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현대가더비. 울산이었다면 바로 달려갔을텐데 전주라 고민을 좀 했다. 그렇지만 1위 선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겼고 결국 차 핸들을 전주로 돌렸다. 지난번 전주를 왔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애초에 주차하는데 생고생을 했으니. 관중의 스케일도 달랐고. (오늘 입장관객은 약 11000명 정도였다. 전주에서 그 정도면 진짜 많기는 한 거지) 전북은 SNS상에는 류재문이 홀딩 미드필더로 나와있..
직관노트 #54. 에이스가 둘이나 빠지면... 2021년 11월 3일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1 : 1 인천 100을 찍었다고 바로 하산할 순 없지. 바로 101번째 경기를 보러 탄천에 왔다. 공교롭게 성남의 3연속 홈경기에 모두 출석하게 되었다. (19시즌 처럼 뭐 3경기 출석이벤트 없나...? ㅋㅋㅋㅋ) 홈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성남의 상대는 똑같이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인천. 서로가 3연승을 위해, 또 두 팀 모두 잔류 안정권에 들기 위해 열심히 경기에 임해야했다. 간단한 소감한 번 보시고 가시죠 성남은 마상훈이 부상으로 빠지며 그 자리를 이창용이 메꾸었다. 뮬리치가 벤치로 빠진 자리에 이중민이 들어가며 홍시후와 투 톱을 이뤘고 교체명단에는 오랜만에 박용지와 서보민이 이름을 올렸다. 역시나 SNS상에는 백4로 나와있었고 박수일의 위치에 따라 포..
직관노트 #32. 초보 감독이 느끼는 바는 많을 것 2021년 11월 2일 18시3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키움 8 : 16 두산 또 왔다. 또 올 줄은 몰랐다. 근데 결과가 어떻게 되든 키움의 미래를 직접 내 눈으로 보고 싶었다. 오늘 승부로 한 팀의 시즌은 끝나는 상황. 어제 말했 듯이 키움은 정찬헌이 선발로 나왔지만 최원태와 한현희도 불펜에서 대기 한다고 예고했다. 라인업은 최근 정찬헌과 호흡이 좋은 김재현이 선발 포수로 나온 것 이외에는 변동이 없었다. 두산은 김민규가 선발로 나왔다. 두산 역시 내일이 없기 때문에 김민규가 조금 흔들릴 시 불펜을 바로 투입하게 끔 준비를 하겠다고 김태형 감독은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오늘은 김재호가 박계범을 대신해 선발 유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아무래도 수비에 조금 더 안정을 취하기로 한 김태형 감독의 결단이었다..
직관노트 #31. 경기가 끝나니 다리가 후들거렸다 2021년 11월 1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키움 7 : 4 두산 작년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포스트시즌에 올해는 와일드카드부터 출석하기 시작했다. 정말 기적적으로 5위에 올라 가을야구에 승선한 키움과 시즌 막판 뚝심 야구로 뒷심을 발휘하며 가을야구에 들어온 두산의 와일드카드 1차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키움은 일주일 간의 휴식을 하고 온 안우진, 미란다까지 와일드카드 엔트리에 들지 못하며 선발진이 초토화 된 두산은 일단 가장 최선인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오늘은 방역 수칙 완화 이후 첫 관중 입장 경기. 간격 없이 앉는 좌석과 앉아서 무언가를 먹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색했다. 뭔가 정말 이래도 되는지, 죄를 지은 기분이랄까. 양 팀의 라인업은 시즌 막판 감독들이 낸 라인업과 거의 유사했다. 키움은 ..
직관노트 #53. 후반전 만큼은 승격할 자격이 충분했다 2021년 10월 31일 15시 안양종합운동장 안양 4 : 1 부천 오랜만에 K2 경기를 보러 갔다. 어느 정도 순위 윤곽이 드러난 K2. 그러나 순위가 정해지지 않은 딱 2팀이 있었다. 바로 2,3위의 안양과 대전. 그 중에서 오늘은 안양의 경기를 보러 갔다. 안양이 이긴다면 대전의 결과와 상관없이 2위, 비기거나 지게 되면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오늘 안양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승리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었다. 그 안양을 상대하는 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하는 부천이었다. 양 팀의 맞대결을 보니 지난 2019년 두 팀 간의 플레이오프가 떠올랐다. 안양은 2시즌만에 다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부천의 상황은… 지난 해부터 너무 좋지 않네. 두 팀 다 지금 낼 수 있는 가장 최..
직관노트 #52. 이게 성남의 잔류하기 위한 방법 2021년 10월 30일 19시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1 : 0 포항 인천에서 바로 넘어온 곳은 바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또 다른 파이널B 경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파이널B 팀 중에 가장 높은 순위에 있는 포항과 강등권에서 빨리 벗어나야 할 성남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인경더비에서 인천이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포항은 더 안정권에 들기 위해, 성남은 서울과의 승점을 벌리기 위해 더욱 승리를 갈망하고 있을 것. 성남은 이시영이 이태희를 대신해 나온 것을 제외하고 울산전과 라인업이 동일했다. 이종성이 명단에 다시 복귀했고 이규성은 오늘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서보민도 여전히 컨디션이 끌어 오르지 않고 있다고 하고 리차드도 부상으로 빠져있었다. 포항은 그랜트가 경고누적으로 빠진 자리를 전민광이 아닌..
직관노트 #51. 살벌했던 더비는 시우타임으로 마무리 2021년 10월 30일 1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2 : 0 서울 올 시즌 처음으로 숭의아레나에 오게 되었다. 약 2년 반 만에 찾는 이 곳. 경기장 뒤편의 아파트는 정말 많이 올라갔더라. 파이널 라운드B의 서막을 알리는 오늘의 경기는 바로 인경더비였다. (오늘은 인천이 홈이기에 인경더비라고 지칭하는걸로) 양 팀 모두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와 좋은 흐름에서 더비를 앞두고 있었다. 인천은 무고사의 부상 이탈이 현재까지는 가장 큰 손실이다. 다행히 델브리지가 교체 명단에 다시 들어왔다. 키퍼는 인천의 가을 그 자체인 이태희가 아닌 김동헌이 골문을 지켰다. 수비진에는 수트리오 김창수, 강민수, 김연수가 백3를 이뤘고 강윤구와 김보섭이 반대발 윙백으로 출전했다. 이미지 상에 있는 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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