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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노트 #24. 고구마 100개를 먹은 듯한 오늘의 삼성 타선 2021년 10월 15일 18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키움 2 : 0 삼성 (6회 강우콜드) 오늘부터 대구에서 키움과 삼성의 더블헤더를 포함한 4연전이 시작된다. 그 시작을 알리는 오늘의 경기. 삼성은 지난주 몽고메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최채흥이 다시 선발투수로 출전하게 되었고 키움은 개인 3연패 이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정찬헌이 마운드에 등판하게 되었다. 오늘의 변수는 날씨였다. 경기 시작 전에도 비로 인해 16분 정도 경기가 지연됐는데 예보 상으로 언제 비가 또 올지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타이밍에 점수를 내는 것이 양 팀에게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 최채흥은 1회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지만 실점을 허용하진 않는다. 그러나 2회 선두 타자로 나온 크레익에게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허용..
직관노트 #23. 롯데 팬분들, 행복하신가요? 2021년 10월 14일 18시30분 사직야구장 LG 13 : 3 롯데 드디어, 처음으로 가보게 되는 사직야구장. 이 역사적인 날, 항상 만나면 명승부를 펼치는 이른바 ‘엘롯라시코’의 주인공인 LG와 롯데의 대결을 보러 부산으로 내려갔다. 시간 계산을 잘못하여 수도권 다음으로 퇴근시간이 빡센 이 곳 부산의 교통 체증에 제대로 걸려버리고 말았다. 덕분에 1회는 시원하게 날려버렸고... 2위, 아니 1위를 노리는 LG는 꾸준함의 대명사 케이시 켈리를, 가을야구의 가능성이 어쨌든 아직까지 있는 롯데는 계속해서 10승에 도전하는 아홉수에 제대로 빠진 박세웅이 선발로 나서게 되었다. 이 경기는 번호를 매기며 순차적으로 정리를 해보려 한다. 1. 박세웅은 초반 제구난조로 인해 고전을 한다. 2회까지 3실점. 제구에..
직관노트 #22. 그래, 아직 가을이라기엔 너무 더우니까 2021년 10월 5일 18시30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두산 3 : 4 한화 지난주 화요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오게 된 대전. 내가 살면서 한 해에 대전을 이렇게나 많이 올 줄은 몰랐다만. 뭐 어쨌든. 오랜만에 야구를 보고 싶어하는 두산 과격팬을 위해, 두산과 한화의 맞대결을 보러 가게 되었다. 모든 팀이 그렇듯 일요일 경기 결과에 따라 화요일 경기를 맞는 분위기가 다르다. 지난 일요일 한화는 KIA에게, 두산은 삼성에게 패배의 쓴 맛을 겪고 와 오늘은 두 팀 다 반드시 승리를 통해 한 주의 시작을 기분 좋게 하려고 할 것이다. 특히 갈 길이 바쁜 두산은 후반기에 슬슬 감을 잡아가고 있는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고 한화는 장민재를 오랜만에 선발 투수로 내보내게 되었다. 두산의 타선은 큰 변화가 없었다. 여..
직관노트 #48. KBO에 오재원이 있다면 K리그에는 박동진이 있다 2021년 10월 2일 13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 김천 1 : 0 안산 미친 일교차를 보이고 있는 요즘, 아직 1시반 경기를 보기엔 너무 더운 요즘, 김천으로 향했다. 지는 법을 잊은 김천과 민동성 감독 대행 체제에서 무실점,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는 안산이 맞붙게 되었다. (김길식 감독님 ㅠㅠㅠ) 김천의 라인업은 지난 경기 백3에서 백4로 바뀐 것이 달라진 점이었다. 오늘도 역시 공격진은 현재 김천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박동진, 조규성, 정재희로 멤버를 꾸렸다. 정말 센터백 멤버들은 K1에도 충분히 견줄 수 있는 국가대표로 이루어져 있어 가슴이 웅장해졌다. 안산은 경기 전 선수단에 코로나 이슈가 있었다. 다행히 그 선수 이외에는 전원 음성 결과가 나와 경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 다른..
직관노트 #21. 힘들어? 우린 미치겠어. 2021년 9월 29일 15시 창원NC파크 KIA 1 : 4 NC (5회 강우콜드) 오늘은 어디를 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 고민 끝에 라팍에서 경기를 하는 시간에는 비가 꽤나 올 것 같아 오후에 비가 올 것 같지 않은 창원으로 KIA와 NC의 더블헤더 1차전을 보러 갔다. 사실 어제 같은 비만 내려준다면 충분히 경기가 가능할 것 같았고 하늘을 봤을 때 그런 비가 올 것 같아 내려가게 된 것. KIA는 이민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2주 만에 다시 선발로 등판하게 되었고 사실 선발로 쓰기엔 너무 애매한 자원이지만 현재 KIA는 선발 로테이션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원래 시즌 초반에는 선발로 낙점 됐으나 현재 평균자책점이 9점대… 팬들도 그를 많이 아쉬워하는 상황. 뭐 어쨌든 로테이션이 돌아가지 ..
직관노트 #20. 타선이 보여준 양 팀의 현주소 2021년 9월 28일 18시30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키움 1 : 1 한화 오랜만에 야구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대전역에서 가까워 생각보다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다. 오늘도 과격 한화팬과 함께 든든하게 순대국밥을 먹고 경기장을 찾았다. 수요일에 비가 온다고 해서 오늘로 날짜를 잡았는데 뭐야, 왜 비가 와? 연패의 늪에 빠져있다가 지난 경기 롯데를 상대로 다행히 대승을 거두고 대전으로 온 키움과 3승 3패로 지난주를 보낸 한화의 맞대결이었다. 양 팀 모두 좌투 에이스를 요키시와 카펜터를 선발로 내세웠다. 타선에서는 지난 주말 맹활약을 한 전병우와 김웅빈은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김혜성이 다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좌투수를 공략한 우타자 임지열의 선발도 눈에 띄었다. 한화는 라인업 때 마다..
직관노트 #47. 어디있을까요? 그 득점이... 2021년 9월 26일 18시30분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 아산 0 : 0 전남 박싱데이 2일차, 오늘은 아산으로 향했다. 시즌 2번째로 찾은 붱붱이네였다. 사실 몇 주 전부터 이 경기에 대한 기대가 컸다. 본인들만의 팀 컬러가 확실한 두 팀이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가 상당히 기대되었기 때문. 제철과 같이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축구를 하고 있는 전남과 빠른 공수전환과 어느 팀을 만나도 기 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인상적인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는 충남아산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만 우려점은 있었다. 바로 두 팀의 최근 경기력. 전남은 경남 전에서의 승리 이후 2연패를 거두며 아직까진 4위를 유지중이지만 이런 식으로라면 승격은 너무 힘들어 보이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상하게 홈에..
직관노트 #46. 대구(은)는 웅크리기를 썼다! 2021년 9월 25일 19시 DGB대구은행파크 대구 0 : 0 수원FC 스틸야드에서 혈전을 보고 바로 날아온 대팍. 또 하나의 중요한 경기 직관을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5경기 4승 1무를 거두고 있는 3위 대구와 승격팀 같지 않은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4위 수원FC의 맞대결! 올 시즌 아챔권 순위 등극의 분수령이 될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오늘 대구는 중앙 수비진에 조진우가 선발로 복귀했고 박병현 또한 교체 명단에 다시 들어오게 되었다. 2경기 동안 오른쪽 스토퍼로써 제 역할을 다 한 박한빈은 경고누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중원은 별다른 멤버 교체는 없었고 이용래 또한 징계에서 돌아왔다. 오후성과 정치인의 선발 투입도 지난 제주 전과 다를 바 없었다. 부상 선수가 딱히 없는 수원FC는 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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