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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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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노트 #34. 복수의 칼날을 제대로 간 KT 2021년 11월 17일 18시30분 고척스카이돔 KT 3 : 1 두산 2002년 이후로 한국시리즈 자체 직관은 처음이다. (7살이었지만 그 때 당시 6차전, 마해영의 끝내기 홈런 직관을 잊지 못하고 있다) 응원하는 팀은 아니지만 그래도 올해 만큼은 KS의 기분을 느끼려 3,4차전을 예매했고 고척으로 향했다. 우리집 안방을 다른 팀에게 내주려니 조금 속상하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지 뭐. 1,2차전을 모두 무기력하게 내준 두산, 오늘은 드디어 가을 야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란다가 선발로 출격했다. KT는 현 시점 KBO 변칙투구 원 탑 데스파이네가 선발로 나섰다. 라인업에 있어서는 KT는 변화가 없었고, 두산은 정수빈의 부상으로 인해 2차전 큰 변화가 있었던 라인업이 다시 정수빈의 복귀로 원 상태의 라..
직관노트 #33. 경험은 절대 무시 못한다 2021년 11월 9일 18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두산 6 : 4 삼성 금손인 과격 두산팬 덕분에 라팍에서 열리는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보러올 수 있었다. 오늘은 플레이오프 1차전, 도장 깨기를 다니며 어느새 플레이오프까지 올라오게 된 두산과 타이브레이크에서 아쉽게 패배해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삼성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었다. 두산의 선발은 최원준, 삼성은 뷰캐넌이 선발 마운드에 등판하게 되었다. 두산의 타선은 지난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랑 별 다를게 없었다. 삼성은 김지찬을 2번, 피렐라를 6번에 세운 것이 의외였다. 중심타선은 구자욱-강민호-오재일 순이었다. (엔트리 자체에 이학주와 김동엽이 들지 못했는데 김동엽은 데리고 갈 만한 선수이지 않나...) 먼저 선취점을 따내는 건 삼성이었다. 계..
직관노트 #32. 초보 감독이 느끼는 바는 많을 것 2021년 11월 2일 18시3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키움 8 : 16 두산 또 왔다. 또 올 줄은 몰랐다. 근데 결과가 어떻게 되든 키움의 미래를 직접 내 눈으로 보고 싶었다. 오늘 승부로 한 팀의 시즌은 끝나는 상황. 어제 말했 듯이 키움은 정찬헌이 선발로 나왔지만 최원태와 한현희도 불펜에서 대기 한다고 예고했다. 라인업은 최근 정찬헌과 호흡이 좋은 김재현이 선발 포수로 나온 것 이외에는 변동이 없었다. 두산은 김민규가 선발로 나왔다. 두산 역시 내일이 없기 때문에 김민규가 조금 흔들릴 시 불펜을 바로 투입하게 끔 준비를 하겠다고 김태형 감독은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오늘은 김재호가 박계범을 대신해 선발 유격수에 이름을 올렸다. 아무래도 수비에 조금 더 안정을 취하기로 한 김태형 감독의 결단이었다..
직관노트 #31. 경기가 끝나니 다리가 후들거렸다 2021년 11월 1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키움 7 : 4 두산 작년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포스트시즌에 올해는 와일드카드부터 출석하기 시작했다. 정말 기적적으로 5위에 올라 가을야구에 승선한 키움과 시즌 막판 뚝심 야구로 뒷심을 발휘하며 가을야구에 들어온 두산의 와일드카드 1차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키움은 일주일 간의 휴식을 하고 온 안우진, 미란다까지 와일드카드 엔트리에 들지 못하며 선발진이 초토화 된 두산은 일단 가장 최선인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오늘은 방역 수칙 완화 이후 첫 관중 입장 경기. 간격 없이 앉는 좌석과 앉아서 무언가를 먹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색했다. 뭔가 정말 이래도 되는지, 죄를 지은 기분이랄까. 양 팀의 라인업은 시즌 막판 감독들이 낸 라인업과 거의 유사했다. 키움은 ..
직관노트 #30. 두 팀의 운명은 마지막 경기로 2021년 10월 29일 18시30분 고척스카이돔 KT 2 : 4 키움 키움의 운명이 달려있는 경기를 보기 위해 고척으로 향했다. 5월 이후 약 5달 만에 방문하는 고척. 시즌 마지막 키움의 홈 경기였다. 상대는 역시나 1위의 운명이 달려있는 KT. 지난 일요일 키움을 상대로 승리 투수가 된 데스파이네와 논란 이후 2번째로 선발 등판을 하게 되는 한현희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었다. 키움의 타선은 역시 큰 변화가 없었다. 오늘은 예진원과 변상권 중 변상권이 먼저 선발 라인업에 들었고 KT도 현재 가용 가능한 최상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유한준이 4번, 어제는 8번에 배치되었던 오늘은 호잉이 5번 타순에 배치되었다. KT는 어제 NC와의 더블헤더 여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1회초 2사 이후 한현희는 강백호..
직관노트 #29. 어떻게 해도 이기는 가을의 두산 2021년 10월 26일 18시 30분 잠실야구장 키움 2 : 7 두산 일주일 동안 잠실 야구장만 3번째 방문 중. (농구까지 합하면 4번) 어제에 이어 팔로잉하고 있는 키움의 상대는 마찬가지로 까딱하다간 바로 6,7위로 내려갈 수 있는 두산.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10승을 노리는 최원태와 지난 경기 SSG에게 일격을 당한 최원준의 선발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었다. 타선에서 특이사항은 키움은 변상권이 예진원으로 바뀐 것 이외에는 없었고 두산은 최근 약간 삐그덕거리는 허경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 일요일 극적인 홈런을 친 양석환도 덕아웃에서 시작했다. 키움은 1,2회에 모두 득점권에서 기회를 맞지만 모두 득점을 만들진 못한다. 특히 2회에는 2사 1,3루 상황에서 작전이 걸린 것 같은데 이지영이..
직관노트 #28. Cycling Hit 보단 Hit for the Cycle 2021년 10월 25일 18시30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키움 9 : 4 한화 페넌티레이스가 열리는 마지막 주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만큼 이번 주는 키움 위주로 팔로잉을 하고자 대전으로 향했다. 순연 경기라 월요일에 치러지는 경기로 키움은 10위가 확정된 한화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었다. 키움은 악마의 재능 안우진이, 한화는 윤대경이 선발보다는 오프너 역할로 나오게 되었다. (어쩌다보니 술자리에 연루되었던 사람들끼리...) 타선에서 키움은 그렇게 큰 변화는 없었다. 최근 번갈아 나오고 있는 예진원과 변상권 중 오늘은 변상권이 선발로 출장했고 전병우의 선발이 눈에 띄었다. 매일매일이 변화무쌍한 타순과 포지션인 한화는 하위 타선에 최인호-조한민-이해창-정민규를 배치 시켰다. 페레즈의 오늘 수비는 지명타자..
직관노트 #27. 누가 잠실에서 고구마 파냐! 2021년 10월 23일 17시 잠실야구장 LG 3 : 3 두산 2년만에 보는 잠실더비. 3일만에 다시 찾은 잠실. 역시 라이벌 대결이라 그런지 저번 키움과 LG전 때 보다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키움과의 3연전에서 1승도 못한 LG, SSG에게 2연패를 당하고 온 두산이 만났다. 양 팀 모두 좋지 않은 흐름에 만난 터라 더욱 독기를 품고 이번 경기에 임할 것이다. 양 팀은 영건인 이민호와 곽빈이 선발로 오르게 되었다. LG의 타선은 지난 키움전과 멤버가 그렇게 바뀌진 않았다. 근데 타선의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은데 계속 같은 멤버를 구성하는 것 자체가 음... 투수는 그렇게 바꾸는데 타선에서 그렇게 변화를 주지 않는 류지현 감독이다. 두산도 그냥 예상이 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두산도 마찬가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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