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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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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노트 #62. 단 4분, 그리고 볼보이 2021년 12월 12일 14시 강릉종합운동장 강원 4 : 1 대전 (AGG 4 : 2) 어제 대구에 있던 놈이 오늘 K리그의 찐찐찐막 경기를 보기 위해 강릉까지 달려왔다. 물러설 곳 없는 강원과 승격에 인생을 건 대전의 판도가 결정 날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1차전에서 승리하는 K2팀이 100% 승격을 한다는 법칙을 오늘도 유지할 수 있을지 또한 주목 포인트였다. 강원은 정승용 자리에 츠베타노프, 신창무 대신에 서민우가 선발로 출전하게 되었다. 대전의 경우에는 파투가 명단에서 제외, 그 자리에 김승섭이 들어간 것 이외에는 라인업의 변화가 없었다. 경기 초반, 몰아붙이던 대전에게 예상치도 못한 일이 벌어진다. 이종현의 아주 먼 거리에서 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버린 것. 강력한 ..
직관노트 #61. 미안하지만 짱경준은 트로피로 보여줌 2021년 12월 11일 12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 대구 3 : 4 전남 (AGG 4 : 4) 올해 찐찐막경기 FA컵 결승이 대팍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원정에서 1득점을 하고 온 후 여유가 생긴 대구, 그리고 이제는 진짜 물러설 곳이 없는 전남의 FA컵 2차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1시 반 경기는 몇 차례 있었지만 12시 반 경기는 또 처음이다. (이 것도 방송사 때문인건가) 대구는 박병현이 아닌 조진우가 선발 센터백으로 나온 것 이외에는 1차전에 큰 변화가 없었다. 전남은 올렉을 제외한 외국인 포워드 3인방이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다. (발로텔리는 부상이 살짝 있다고 했다) 포워드는 박희성-이종호-김현욱이 이루었고 상무에서 복귀한 정재희가 올 시즌 마지막 전남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루게 되었다. 상무에서..
직관노트 #60. 전북은 어쨌든 리그 5연패로 증명했다 2021년 12월 5일 15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2 : 0 제주 파이널A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지는 오늘, 우승 확률이 조금 더 높아 보이는 쪽인 전주로 가게 되었다. 비기기만 해도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하게 되는 전북과 우승 들러리가 되기 싫다는 제주가 맞붙게 되었다. 날씨가 많이 추울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전북은 김진수와 류재문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 상태에서 최철순과 이승기가 그 자리에 대신 나오게 되었다. 백승호가 류재문을 대신해 홀딩 미드필더로, 쿠니모토와 이승기가 좌,우 메짤라 형태로 나왔고 왼쪽 윙 포워드에 이성윤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른 시간에 송민규와 교체되었다. 제주는 이동률이 아닌 김명순이 U22로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
직관노트 #59. 하늘색 경기장 사이로 비쳤던 형광초록색 레이저빔 2021년 11월 28일 14시 DGB대구은행파크 대구 0 : 2 전북 육지로 돌아와서도 축구는 못 참지! 아직 37R는 끝나지 않았고 오늘은 대팍으로 향했다. 대구의 리그 홈 마지막 경기. FA컵에 더 집중을 해야하는 대구의 상대는 지난 경기 수원FC에게 일격을 당하고 우승을 위해서 꼭 승점 3점이 필요한 전북이었다. 대구는 이미지 상으로는 3-4-1-2 포메이션이었지만 사실상 3-5-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백3에는 조진우가 아닌 박병현이,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장성원을 대신해 FA컵 부터 우측 풀백으로 나오고 있는 김재우, 중원은 퇴장 징계에서 돌아온 이진용이 다시 이름을 올렸고 이근호가 최전방 자원으로 이미지 상에는 올라왔지만 세징야와 번갈아가며 좌측 메짤라 자리에 위치했다. 전북은 지난 경..
직관노트 #58. 이제 제주의 운명은 대구의 손에 2021년 11월 27일 14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 1 : 0 수원FC 드디어! 전국투어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추기 위해 목요일, 제주도에 도착했다. 다행히 날씨도 전혀 쌀쌀하지 않았고 하늘도 예쁜 날의 향연이었다. 제주도로 들어오는 날, 수하물 찾는 곳에서 수원FC 선수들을 만나 괜히 반갑기도 했고… ㅋㅋㅋㅋ 어쨌든 작년에는 제주도를 많이 방문했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경기를 멀리서 밖에 바라볼 수 없었다. 올 시즌은 미루고 미루다 결국은 마지막 홈 경기에 서귀포를 찾게 되었다. 4위를 굳히기 위한 제주와 4위를 위해 발버둥치는 수원FC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었다. 제주의 경기장은 지붕이 마치 조개 껍질 마냥 예쁘게 덮여있는 디자인이 킬링 포인트 중 하나다. 그리고 역시나 전용구장이라 컴팩트하게 만들..
직관노트 #57. 오케이, 계획대로 되고 있어 2021년 11월 21일 16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 대구 2 : 1 수원 오랜만에 대팍을 찾았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 3위의 대구와 파이널A 전패를 달리고 있는 수원삼성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대구가 홈에서 수원에게 일격을 당하며 패하기도 했는데 오늘 그 날의 복수의 칼날을 갈았을 것이다. 제주전 참사와 할로윈데이 이슈로 인해 잡음이 많았던 대구, 그나마 수원FC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둔 대구는 주중에 있을 전남과의 FA컵을 대비해 대구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일단 홍정운이 수비에 돌아왔고 퇴장 징계의 이진용과 부상 중인 이용래 그리고 징계 중인 박한빈으로 인해 초토화 된 중원은 츠바사와 조금은 생소한 김희승이라는 2003년생 선수가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
직관노트 #56. ACL 결승 진출 팀을 박살내버린 K리그 최하위 팀 2021년 11월 7일 14시 포항스틸야드 포항 1 : 2 광주 어제 현대가 더비의 여운이 남은 채 오늘은 스틸야드로 향했다. 날씨가 너무 좋은 오늘, 파이널B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포항과 가장 낮은 곳에 있는 광주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었다. (참고로 광주는 창단 후 포항에게 승리를 거둔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사실상 잔류는 확정지은 포항이 아챔을 위해 오늘 맞대결에서 힘을 많이 빼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지만 김기동 감독은 신광훈이 벤치에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풀전력으로 선수들을 출전시켰고 지난 경기부터 아챔에 대비한 포워드진 구성에 실험을 해보기 위해 강상우를 윙포워드에 배치시켜놨다. 박승욱도 동일하게 풀백이 아닌 3선에 위치해 있었다. 광주는 지난 경기 벤치에 있던 헤이스가 본인의 자리에, 알..
직관노트 #55. 미친 경기의 주역, 쿠니모토와 이적생들 2021년 11월 6일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3 : 2 울산 올 시즌 많은 더비를 보러 갔다. 낙동강, 영남, 달빛, 경인, 동해안, 경인 등. 하지만 가지 못한 더비 중 하나가 K리그에서 가장 큰, 찐 자강두천인 현대가더비를 가지 못했었다. 전주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현대가더비. 울산이었다면 바로 달려갔을텐데 전주라 고민을 좀 했다. 그렇지만 1위 선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더욱 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겼고 결국 차 핸들을 전주로 돌렸다. 지난번 전주를 왔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애초에 주차하는데 생고생을 했으니. 관중의 스케일도 달랐고. (오늘 입장관객은 약 11000명 정도였다. 전주에서 그 정도면 진짜 많기는 한 거지) 전북은 SNS상에는 류재문이 홀딩 미드필더로 나와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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